2011년 4월 26일 화요일

이미나 프로필을 파헤쳐 보자...

이미나 1974년. 그러대학교 대학원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, 2000년 8월부터 MBC FM '이소라의 음악도시' 작가로 일해오고 있다. 그녀가 쓰는 '그 남자 그 여자'는, 연인이라 불리는, 혹은 불리던 두 사람의 마음이 그려내는 ㅉ랍은 심리 드라마로 그간 써낸 원고가 벌써 500여 편이다. 그녀는 아직도, 잘 아는 사람이 '그 남자 그 여자'를 잘 듣고 있다고 말할 때가 제일 당황스럽다고 말한다.
야금야금 추억을 갉아먹고 사는 것을 들키는 것만 같아서.
매일 한 편씩 그 남자 그 여자를 써내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면, 그녀는 작가로 들어서기 전 음악도시를 들으며 웃고 울던 때를 떠올린다. 그 시절의 자신이 그러했듯,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그녀가 쓴 '그 남자 그 여자'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 지기를, 다시 사랑을 꿈꾸기를 바란다며 수줍게 웃어 보인다.